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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트와 자장가
텀블벅 비후원자를 대상으로도 셈틀체 구매가 가능해졌다. 중간중간 업데이트가 이뤄지겠지만 한글글꼴 프로젝트는 일단 종료. 결과물이 충분히 마음에 들었다. 처음부터 내가 사용하고자 만든 글꼴이었으니 우선 내가 잘 사용 중이다. 후원자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만족하신 듯하다. 애초에 취향이 닿은 사람들만 후원을 하지 않았을까. 아쉬웠던 점은 마땅한 홍보 매체가 없어 / 홍보 예산을 편성할 수가 없어 구매자의 대부분이 텀블벅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했다는 것이다. 한글 글꼴이라는 특성상 킥스타터 같은 국제 플랫폼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. 보다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넘어가야겠다. <a href="https://eastriverlee.itch.io/semteulche" data-mce-href="htt..
프로그래머를 위한 고정폭 한글글꼴 중 마음에 드는 게 없어 내가 작년 여름에 만들었습니다. JetBrains Mono의 형태를 레퍼런스로 삼아, 내 생각에 최대한 잘 어울리는 한글 모양을 뽑아냈습니다. 가독성이 최고인 글꼴은 아니지만, 애초에 책임감 있는 프로그래머라면 한글을 웬만해선 쓰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죠. 터미널에서 ls를 했을 때라든가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, 한글이 영어 사이에 끼어있을 때 거슬리지 않는 것을 가장 큰 미덕으로 삼고 제작했습니다. 두 번째로 만든 글꼴이라 만들고 나서야 좀 제작툴에 익숙해져서, 그리고 굵기를 줄이는 게 가독성 향상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서, 심심할 때마다 가변variable폰트로 재제작 중이었는데, 이러다가 한세월만 보낼 것 같아 기존에 제작한 것을 먼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