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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트와 자장가
신해경은 시인 이상의 본명 김해경에서 따온 이름이라 해요. 이전에는 the mirror 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습니다. 몰락 이 곡의 전주만 들어도 감정이 밀려들어와요. 그대의 꿈결 김사월 씨의 피처링도 좋지만... 그 후
일 년 전 늦봄 갑자기 세 사람이 이 곡을 들고 나타났다. Pause TRPP는 Teacher Researcher Partnership Program의 줄임말로 셔우드 파운데이션의 지원을 받아 2015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선생님들과 멘토를 이어주어 연구를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TRPP와는 관련이 없다. a Joke(with Yogoe) 멈춤도 좋지만 농담을 자꾸 듣고 싶다.
노 버시스. 도쿄의 인디 록 밴드로, 악틱 몽키즈 arctic monkeys의 곡 이름에서 따와 밴드 이름을 지었다고. 이게 악틱 몽키즈의 버스없음 버스없음은 대학 밴드부 친구들 네 명이 모여서 별 기대없이 유튜브로 데뷔했다가 유명해졌다고 합니다. 내 손톱 잘라줘 cut my nails 커피 (한) 잔 cup of coffee 이상한 춤을 추고, 이상한 영어를 하지만(컨셉은 아니고 진짜 못하는 것 같습니다), 음악을 시의 한 분야로 본다면 이들은 참 좋은 표현 방식을 찾아낸 것이겠죠. 이들의 이상함이 좋습니다.
서니데이서비스sunny day service의 케이이치 소카베曽我部 恵一도 좋아하는 위댄스. 이 영상을 보고 감동받아 운명처럼 다음날 있었던 제비다방 공연에 갔습니다. 이 이후로 다시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심해졌기 때문에 내가 볼 수 있었던 마지막 공연이었습니다. 그때 가길 참 잘했던 거죠. 제비다방에서 파는 비싼 기네스 생맥주도 무척 맛있었습니다. 음악 듣는 걸 참 좋아하는데, 위댄스의 음악을 오래오래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 (혹시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예전에 테이프로만 냈던 곡들도 따로 모아 새 앨범으로 몰래 내주었음 한다...🥺) 이제는 곡을 다 좋아하게 됐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곡 리스트를 뽑아보자면: 비트와 자장가 난 말야 준비됐나 생산의 단계 음악이 출렁출렁 비트를 쪼개네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