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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트와 자장가
모든 게 처음이다보니 물론 헷갈리지만 전업검색인 답게 심화 구글링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. 직원이 없이 혼자서 하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건강보험과 국민연금만 의무가입대상자입니다. 이 말을 보고 4대보험 정보연계센터에 들어가 가입을 시도했으나 뭔가가 삐걱대며 잘 안 됐습니다. 더 검색을 해보니 지역가입은 자동으로 되는 것이니 내가 뭘 해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죠.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해주면 좋았을 것을... 자동이라는 말을 찾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, 허허. 도큐먼테이션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.
UX, 사용자 경험은 중요하다. 애플은 인터페이스의 유려함을 이렇게 정의한다: 의식의 연장 extension of mind 도구와 인간의 의식은 함께 발달해 왔고, 이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. 화면을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시대에 들어 이 명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. 생각하는대로 동작하는 것. 이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, 또, 대응을 준비하는 설계가 전제되어야 한다. UI, 사용자 인터페이스란 무척 복잡한 것을 사용자에게 간단하게 느껴지도록 포장하는 것이다. 애플은 이걸 잘 한다. 사용자는 "탭"이란 제스처를 떠올릴 때 특정 영역에 손가락을 대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. 개발자에게는 탭도 디자인해야 하는 영역이다. 탭 활성화가 되는 추가 마진은 어디까지 줘야..
아톰이 사라진다. 2022년 12월 15일부로 아카이빙 될 예정. 아톰. 미니멀하고 좋지만 애매한 위치라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아왔다. 정말 가벼운 텍스트에디터로는 vim을 쓰고 가벼운 텍스트에디터로는 vscode를 쓰고 프로젝트 진행할 땐 IDE를 썼으니. 나뿐만 아니라 다들 그랬을 것 같다. 하지만 그래서 지원을 종료했다고 하기에는 그럴 거면 개발을 애초에 안 했을 것 같고. 개인적으로는 깃헙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. vscode 쓰라 이거지. (괜찮은 에디터라고 생각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거라 생각하면 괜히 쓰기 싫어진다) (생각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빼고 다 잘 만드는 것 같다) 다만 오픈 소스니 아톰을 좋아하는 집단이 이를 포크로 계승해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..
앱스토어의 첫 판매가 이뤄졌습니다. 특히, 광고도 안 하고 있던 국가에서 판매가 이뤄졌습니다. 광고의 효과가 의심되는데, 어차피 인터랙션이 없으면 비용도 발생하지 않으므로 지금 큰 의미를 두진 않기로 했습니다. 광고하니 말인데, 블로그 글에 붙이기 싫었던 광고도 붙여보았습니다. 꾸준히 뭘 기록하자는 인센티브 정도로 우선 생각하고 있습니다. todoom TYPE, DRAG, TAP—minimal, but rich. todoom helps you get things done. [features] * todo * dark mode * iCloud sync * widget * theme selection in settings * haptic feedback (iPhone only) ## If you don'..
아주 좋은 앱이지만 가만히 냅두면 아무도 안 써볼 게 분명하므로 소심하게 한 번 광고도 해본다. 애플검색광고는 Advanced와 Basic으로 나뉘는데, Basic은 설치 횟수마다 본인이 설정한 요금 한도 내에서 지출된다. Advanced는 노출 방법에 따라 특정 검색 키워드를 입력 시 노출되는 것과 사용자가 검색을 하기 전 Suggested로 추천되는 것 두 가지가 있다; 전자는 검색 키워드마다 횟수별 최대 지불 금액을 설정 가능하고, 후자는 반응 1000회 당 최대 지불 금액을 설정 가능하다(여기서 반응이란 1초 이상 광고의 절반 이상 면적이 노출되는 것을 의미). 최대 지불 금액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이 모든 게 입찰이기 때문. Basic-Installation Advanced-Search Keyw..
투두리스트 앱은 무척 많은데, 잡다한 기능들이 너무 많아 다들 쓰기가 불편했습니다. 그래서 스스로 사용하기 위해 본질에 충실한 투두 앱을 만들었습니다. '쉬운 거 만들자'로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하나도 안 쉽게 만들었습니다. 특히 아이클라우드 연동이랑 위젯 연동 방식이 참 지저분합니다(애플 API 탓). 중요한 건 아이디어보다도 구현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.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정말 UX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. 아이패드는 해당사항 없지만, 햅틱 피드백을 넣었다. 카카오 계열 앱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인터랙션 중 하나로, 개발자들이 간과하기 쉽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. 앱을 처음 열 때 투두리스트의 형태로 튜토리얼이 제공된다. 적힌 지시사항을 따르면 기본적인 사용법을 숙지하..